에코프로(086520)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대 6659억원을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3만6200원~4만6000원이며, 신주 1447만6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공모가 산정에는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방식이 적용됐다. 주가수익비율(PER) 방식과 달리 EV/EBITDA에는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차감하기 전의 이익이 적용되기 때문에 제조업 분야에서 많이 쓰인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중국 2차전지 소재 기업 CNGR, 포스코퓨처엠(003670), 엘앤에프(066970), 코스모신소재(005070)를 비교기업으로 택했다. 이들의 EV/EBITDA 평균치 71.1배를 자사에 대입한 후 할인율 14~32.3%를 적용했다.
신주로 모집하는 주식 1447만6000주를 포함해 공모 후 발행 주식 수는 총 7400만1488주가 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3조4041억원이 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전문 제조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전구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대부분 제품을 에코프로비엠(247540)에 공급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작년 수준인 5만톤(t)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21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내달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거쳐 11월 중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