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 초반 테라사이언스(073640)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보유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융통했는데, 담보권이 실행되면서 지분 일부가 시장에 풀린 탓이다. 이는 경영권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테라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14.58% 떨어진 228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테라사이언스는 최대주주인 씨디에스홀딩스 보유 지분이 당초 11.61%에서 6.47%로 낮아졌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씨디에스홀딩스는 보유 주식 전량을 담보로 와이앤제이대부, 더블유대부파트너스, 김영선 씨 등에 자금을 융통했다.
최근 주가가 떨어졌지만, 이를 변제하지 못하면서 담보권이 실행됐다. 총 470만370주에 대해 반대매매가 진행됐고, 금액으로는 125억4823만9814원 규모다.
반대매매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지면, 나머지 지분이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지분 전량이 담보로 잡혀있어서다. 담보권이 전부 실행되면 최대주주 지분은 0%가 된다.
테라사이언스는 고압용 유압 관이음세를 생산하는 금속 제조업체다.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면서 올 초부터 주가가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다만 투자 단계여서 실제 사업 성과는 알 수 없다.
지난 14일에는 제출한 반기보고서에는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감사인이 수행할 수 있는 감사범위가 부분적으로 제한됐다는 의미로, 기업 신용도 하락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