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 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홀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19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96포인트(0.23%) 내린 2601.66을 기록했다. 이날 2622.24에 출발한 지수는 장중 2599.9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33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1억원, 2152억원을 매물로 출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장 초반 상승했던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하락 전환했다.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퓨처엠(003670)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포인트(0.48%) 상승한 918.4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917.51에 출발해서 91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에는 920,95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74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3억원, 13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는 9% 넘게 급등하고 있고, 엘앤에프(066970)HLB(028300) 등도 강세다.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오르며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어닝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나자 투자 수요가 몰렸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 오른 3만4951.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까지 7일 연속 상승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1% 오른 4554.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한 1만4353.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3대 주가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