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장 초반 툴젠(19980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툴젠이 미국 바이오 회사와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교정기술 특허 비독점 라이선스 부여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툴젠 CI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툴젠 주가는 전일 대비 11.89% 오른 4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툴젠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라이선스 요금 80만달러(한화 약 10억원, 최근사업년도 매출액 대비 136.2%)다. 선급금 30만달러, 잔금 50만달러(3년간 분할지급)로 구성됐다. 계약기간은 7월 18일부터 2026년 7월 18일까지 3년이다.

회사는 “계약기간 만료일은 잔금지급일로, 다만 특허사용권은 특허만료일까지 유효하다”며 “툴젠이 부여하는 라이선스 범위는 세포주 기능 개선 중 일부로 한정되며, 실시 자산 종류와 수량(최대 40개)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툴젠은 2016년 9월 CRISPR 원천 기술을 국내 특허 출원한 바 있다. 이후 분할출원 전략을 통해 원천 특허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있다. 현재 관련 특허 7건이 국내 등록된 상태다.

회사 측은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 응용 특허를 바탕으로 몬산토(Monsanto), 써모 피셔(Thermo Fisher), 키진(KeyGene) 등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에 기술이전계약 18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