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001470) 주가가 장 초반 20% 넘게 상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Oleksandra Azarkhina) 우크라이나 재건 전권대사(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 체결 뒤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19일 오전 9시 52분 기준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21.2% 상승한 3545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3560원(21.71%)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도 삼부토건은 11.7%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부토건은 국내·외 토목, 건축, 주택 사업 등을 하는 기업이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도시 이르핀시와 공동 재건사업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9000억달러(1153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바실리 쉬쿠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차관이 부산항을 방문해 재건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해 발언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와 연결해 한국·폴란드·독일 또는 한국·폴란드·일본이 각국의 강점을 살려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 사업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