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가 보툴리눔 톡신 임상 3상 허가 기대감에 상승세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제테마(216080)는 전일보다 730원(3.82%) 오른 1만9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테마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 중인 ‘제테마더톡신(JTM201)이 지난 9일 마지막 임상 3상 피험자 투여를 완료했다. 이 임상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을 살펴보는 것으로 보톡스와 비교 임상으로 진행해왔다.

보톡스 시술 모습./조선DB

앞서 제테마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JTM201에 대해 3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 받았다. JTM201 임상 3상은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3개 기관에서 총 3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제테마가 감염병예방법이 통과될 경우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던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국민의 힘 측에서 문제제기를 해, 심사를 보류하면서 통과가 무산됐다. 이 법안은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 의견을 수렴해 발의했다.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및 병원체(균주) 등을 엄격히 관리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법안 통과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의 균주 출처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다만 이 법안은 계속 심사 대상이다.

국내 바이오기업 중 보툴리눔 톡신 개발 총 16곳으로 조사됐다. 메디톡스(086900), 대웅제약(069620), 휴온스(243070), 종근당(185750), 휴메딕스(200670), 휴젤, 바이오파마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허가를 받았다. 이 외 파마리서치바이오(217950),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등 7곳이 수출용 보툴리눔 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이 업체들 중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가 명확한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