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서비스 기업인 마인즈랩이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하게되자, 15일 장 초반 10%대 강세다. 특히 마인즈랩이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금리로 CB 발행에 성공하면서, 마인즈랩의 성장성 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크다는 평가가 나오며 이날 마인즈랩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함께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마인즈랩의 AI 가상 기상캐스터./마인즈랩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마인즈랩은 전날보다 10.24% 오른 2만5250원에 거래됐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9월 ‘마음AI(maum.ai) 1.0′을 정식 론칭했다. 마음AI는 고객에 맞춰 개인화(커스터마이징)된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AI 플랫폼이다. 또 최근 챗GPT 알고리즘을 활용해 산업별 지식을 학습시킨 마음GPT(maumGPT) 서비스도 시작했다.

앞서 지난 14일 마인즈랩은 오라이언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히스토리투자자문 등을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1.0%다. CB 만기일은 2028년 3월 16일이다.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로, 채권으로 발행되지만 이후 만기 전까지 조건에 따라 채권자가 주식으로 이를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된 CB는 2028년 2월 16일까지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하다. CB로 전환될 경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전체 주식 수의 8.92%에 해당한 59만6587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