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니틱스, 한국정보인증 등 주가가 상승세다. 네이버페이를 삼성페이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 체결 소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로고 사진. /삼성전자 제공

이날 오전 9시 45분 지니틱스(303030)는 전 거래일 대비 460원(29.77%) 오른 200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관련주로 묶인 한국정보인증(053300)도 5%대 상승세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은 삼성전자와 디지털라이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기술) 결제 방식이 추가된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도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날 지니틱스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이유는 이 회사가 삼성페이 등에 쓰이는 근접무선통신(NFC) 방식 결제용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어서다. 지니틱스는 국내 최초로 MST를 이용해 NFC 방식의 반도체를 개발한 업체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에 MST 방식을 채택하면서 지니틱스의 MST IC 제품이 2016년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정보인증도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위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FIDO 생체 기반의 인증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삼성페이 서비스 출시로 한국정보인증은 국내에서 FIDO 기반 생체인증서비스를 첫 상용화한 바 있다. 삼성페이용 FIDO 서비스는 사전 등록된 사용자의 지문정보와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을 사용하여 인증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