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제히 올랐던 맥주와 소주 가격이 올해 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일 장초반 주류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소주./뉴스1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제주맥주는 전거래일 대비 272원(18.04%) 오른 1780원에 거래됐다.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 등을 생산하는 무학(033920)도 7.09% 오른 6040원, 국순당(043650)은 4.78% 오른 7450원을 기록했다. 매화주 브랜드 '매취순' 등을 생산하는 보해양조(000890)도 4.84% 오른 672원에 거래됐고, 하이트진로(000080)는 2만5350원을 기록하며 전거래일 대비 1.60% 올랐다.

앞서 지난 19일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난해보다 리터(ℓ)당 30.5원 오른 885.7원이 된다. 지난해(20.8원 상승)보다 세금 인상 폭이 커졌다.

소주의 경우도 주정값과 소주병 가격 등이 일제히 오르며 원가 부담이 커졌다. 10개 주정회사가 공급하는 주정을 국내에서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10년 만에 주정값을 7.8% 올렸고, 제병업체의 소주병 공급가격도 1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20% 이상 올랐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주값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