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 초반 휴맥스 그룹주가 급등하고 있다. 휴맥스그룹의 계열사이자 국내 주차장 운영 및 차량 공유 1위 업체인 휴맥스모빌리티가 총 1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리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재열 휴맥스 모빌리티 제휴사업실장(왼쪽)과 김현수 SK렌터카 모빌리티 BM개발 랩 본부장(오른쪽)이 지난 10월 19일 성남시 분당구 휴맥스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렌터카 제공

8일 오전 9시 33분 기준 휴맥스홀딩스(028080)는 전일과 비교해 1035원(29.91%) 오른 4495원에 거래되면서 상한가에 진입했다. 같은 시각 휴맥스(115160)도 47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5.43%(635원) 올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맥스모빌리티는 사모펀드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약 1400억원을 투자 받을 예정이다.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프로젝트 펀드, 휴맥스, 블라인드 펀드 등에서 모은 출자금으로 휴맥스모빌리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700억원씩 인수할 계획이다. 이에 기존 투자자로부터 받는 추가 투자금 200억원까지 더해지며, 총 투자금 규모는 160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