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폴란드에서 원전 신축 사업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원자력 관련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이 지난 8월 22일 경북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20일 오전 9시 42분 기준 한신기계(011700)는 전일 대비 1090원(18.02%) 오른 7140원에 거래됐다. 한신기계는 원자력발전소용 공기압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같은 시간 지투파워(388050)(12.91%), 두산에너빌리티(034020)(5.24%), 일진파워(094820)(5.10%), 우진(105840)(5.07%)등도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사인 스푸트니크 통신은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신문을 인용해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현지 민간 에너지기업 제팍(ZEPAK), 한수원이 2주 안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한수원은 폴란드에 두 번째 원전을 신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