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009830)이 16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비컨 카운티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제공

16일 오전 9시 31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보다 2700원(5.84%)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됐다. 한화솔루션은 장중 한때 4만91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변화 대응에 향후 10년간 3690억달러(한화 약 482조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12일(현지 시각) 하원을 통과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 휴가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해 법안에 서명하면, 법 시행을 위한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면 재생에너지 설비 및 기술 투자비에 대해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해주는 투자세액공제(ITC) 혜택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내년에 약 2600억원 규모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