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로봇 물걸레 청소기 '엣지'./연합뉴스

에브리봇의 주가가 급등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로봇 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에브리봇(270660)은 전 거래일 대비 7300원(21.79%) 오른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17억달러(약 2조210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가는 주당 61달러로 전날 아이로봇의 종가(49.99달러)에 22%의 프리미엄을 얹은 것이다.

아이로봇은 199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 로봇공학자들이 세운 회사다. 2002년 로봇 청소기 ‘룸바’를 출시하며 이름을 알렸다. 아이로봇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소비자들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룸바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에브리봇은 물걸레 로봇 청소기 제조기업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세계 처음으로 바퀴없는 로봇청소기를 출시했으며 걸레 자체의 회전력으로 주행과 청소를 동시에 수행한다. 자체 브랜드 제품은 지난 2020년 7월 미국 아마존, 지난달 일본 아마존에도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