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지난 이틀간(27~28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386.86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약증거금만 약 5조2007억원이 몰렸다.

코난테크놀로지 CI.

이번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0만주에 대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앞서 코난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82.6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희망 공모가는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을 적용해 타사 대비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대다수의 AI 기업이 적자를 겪고 있는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 후 회사는 고성능 및 대용량 AI 장비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KAI와 개발 중인 PHM(고장과 수명 예측 시스템)에 투자해 사업을 주도하며 향후 항공우주 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김영섬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는 23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선보이며 AI 비즈니스 시대의 포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