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기관 매수세와 미국 증시 반등 효과로 장 초반 소폭 오름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을 받아 카카오는 장 초반 3%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3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67포인트(0.36%) 오른 2668.6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0.77%) 높은 2679.57로 출발해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은 612억 원, 외국인은 137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738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3%), LG화학(051910)(1.58%)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이날 카카오(035720)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반등, 외국인의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3.2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보합세를 보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발표, OPEC+ 증산 합의 등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435.05포인트(1.33%) 상승한 3만3248.28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59포인트(1.84%) 오른 4176.82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2.44포인트(2.69%) 상승한 1만2316.90에 장을 마쳤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37포인트(0.38%) 상승한 894.5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0.16%), 위메이드(112040)(0.49%), CJ ENM(035760)(0.96%) 등이 소폭 상승세다. 이날 셀트리온(068270)(2.54%)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류머티즘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고 발표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1.48%)와 셀트리온제약(068760)(2.35%)도 강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