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뉴스1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계열사인 LG헬로비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11시 50분 기준 LG헬로비전(037560)은 전일 대비 1550원(29.98%) 오른 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선정했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운영 중인 LG헬로비전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 및 플랫폼 등 R&D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경력 사원 모집에 나서며 조만간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사업 계획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LG헬로비전은 환경부가 선정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자로 충전기 설치부터 유지 관리,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지자체 등 보조금 지원 대상 여부와 제품 선정, 설치장소 선정과 관련한 컨설팅부터 현장 실사 및 공사, 운영까지 전기차 충전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3.67%)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