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1.7% 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의 인상을 공식화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97포인트(1.73%) 오른 2705.20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내 기관은 총 152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354억원을, 외국인은 1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56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78억원, 177억원 매수 우위다.

16일(현지 시각)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올린다고 발표했다. 금리 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고 중립국화를 위해 협상하겠다”고 밝히며 우려가 완화하자, 미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오른 4357.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7.93포인트(3.77%) 급등한 1만3436.55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