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올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강세다.

LG이노텍 서울 마곡 사옥. /LG이노텍 제공

16일 LG이노텍은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1만9000원(5.57%) 오른 36만원에 거래됐다. 장중 주가는 36만3500원으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LG이노텍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조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해, 실적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LG이노텍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358억원에서 3633억원으로 약 8% 상향 조정했다. 실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5% 상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출시 6개월이 지난 아이폰13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태에서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공급 점유율이 상승 추세에 있다”며 “3월부터 아이폰SE 생산이 본격화되며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기판 수요 증가로 시스템인패키지(SiP), 안테나인패키지(AiP) 글로벌 점유율 1위인 LG이노텍이 1분기 바녿체 기판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