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자발적 상장폐지 결정으로 상한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10% 넘게 반락했다. 공개 매수 가격 이상으로 추가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 없다는 사측 입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맘스터치 제공

22일 맘스터치는 오후 2시 17분 기준 전날보다 1250원 (15.21%) 하락한 6970원에 거래됐다. 전날 맘스터치는 1890원(29.86%) 오른 상한가인 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맘스터치와 최대주주 한국에프앤비홀딩스는 공개 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예고하고,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보통주 1398만7056주를 매수했다. 공개 매수 이후 지분율은 97.94%다.

당초 소액주주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맘스터치가 공개 매수 가격(6200원) 이상으로 주식을 사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풀었지만 사측은 해당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매수할 계획만 갖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맘스터치는 “공개매수신고서에 기재된 바와 같이 최대주주는 상장폐지가 이뤄지는 시점의 정리매매 기간 및 이후 일정 기간(6개월 예상)동안 소액주주가 매도하고자 하는 주식을 이달 15일 완료한 최대주주 공개매수 가격(6200원)과 동일한 가격에 매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