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가 5% 넘게 상승하고 있다. 소비 활동 정상화로 수익성이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평가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로고. /아모레퍼시픽 제공

10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5.81% 상승한 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장중 17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247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아모레퍼시픽 관련 리포트들을 쏟아내며 아모레퍼시픽의 전망을 좋게 평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이 멀지 않은 가운데 지난 2년 간 단행한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21% 상향한 2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명률이 낮아짐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고 국내도 리오프닝이 머지않아 보인다”면서 “시장의 수요가 상승하면 순수 국내 채널 점유율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20만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