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일 장 초반 1%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양적 긴축을 올 연말쯤 실시할 것이라고 발언하자 뉴욕 증시가 안도 랠리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된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8.53포인트(0.97%) 오른 2955.91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2억원, 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4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증시 상승은 지난 밤 파월 의장의 발언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 시각) 상원의회에서 열린 재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3월 자산 매입 축소를 마무리한 뒤 몇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아마 올해 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연준이 보유한 미 국채 등의 만기가 도래해도 재투자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효과를 낸다.
양적 긴축이 올해 말에나 시행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자,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0.62포인트(1.41%) 오른 1만5153.4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3.15포인트(0.51%) 상승한 3만6252.0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