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연일 강세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 공정. /SK하이닉스 제공

2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900원(1.15%) 오른 7만9000원, SK하이닉스는 2500원(2.01%)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에도 두 회사는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3%, SK하이닉스는 3.32% 올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중장기적으로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고성장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요 둔화 이슈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에서도 그간의 반도체 업황 우려를 불식시키는 전망이 하나둘 나오는 분위기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내년 D램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던 모건스탠리를 시작으로, 투자은행(IB)들 입장이 달라지는 상황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업종별로는 리오프닝(경기 회복), 반도체, 금융 관련주가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