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바이오 부문의 실적 하락 우려로 주가 조정을 받았으나,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높아진 수익성 레벨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자원 부문의 수익성 급락에도 바이오와 식품 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전력난으로 주요 아미노산 스팟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도 전년 대비 수익성 향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식품 부문의 경우 국내와 해외 지역 모두 원가 부담의 가격 전가와 신제품 출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자체 실적 개선뿐 아니라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한 4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322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35.4% 늘어난 1조442억원, 영업이익은 1.9% 오른 1275억원을 달성했다. 조 연구원은 "주요 제품의 판가 인상 효과, 아미노산 수요 확대, 고마진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시장 창출 가속화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식품 부문 매출액은 7.9% 증가한 2조5790억원, 영업이익은 5.8% 오른 1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국내는 원가 부담 상승에도 선제적 가격 인상 및 핵심 제품 판매 호조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며 "해외 식품은 성장률이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생물자원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601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보다 84.5% 감소했다. 조 연구원은 "생물자원 부문의 수익성 피크아웃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CJ제일제당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핵심 사업부의 이익 체력이 확인된 만큼 주가 반등에 대한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