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설치된 스크린에 코스피가 띄워져 있다. /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전일대비 5.21포인트(-0.18%) 하락한 295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6억원을, 외국인은 680억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88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28% 하락한 7만400원을 기록했고, LG화학(051910)(-1.17%), 현대차(005380)(-0.93%), 기아(000270)(-1.59%) 등도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7%), NAVER(035420)(0.86%), 카카오(035720)(0.40%)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62포인트(0.56%) 상승한 1008.1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프라법 통과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포인트(0.29%) 오른 3만643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포인트(0.09%) 오른 470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7포인트(0.07%) 오른 1만5982.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동반 작성했다. S&P 500 지수는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다.

지난 5일 밤 미 하원이 낙후된 물적 인프라 개선을 위해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인프라 예산법안을 처리한 것이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천문학적인 예산 지출이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