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112040)가 ‘미르4′ 흥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NHN과 블록체인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0% 넘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카카오게임즈(293490)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 5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에서 서비스 중인 '미르4'./ 위메이드 제공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7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날보다 1만8000원(11.24%) 오른 17만81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8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이날 NHN은 위메이드트리와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HN이 보유한 게임과 콘텐츠를 위메이드트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서 서비스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 글로벌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기준 미르4 동시 접속자는 100만명을 기록했다. 이달 14일 동시 접속자 80만명을 넘어선 지 2주 만이다.

한편, 이 시각 위메이드 시가총액은 5조8932억원으로 기존 5위였던 카카오게임즈를 제쳤다. 같은 시각 카카오게임즈 시총은 5조8555억원으로 두 회사의 격차는 377억원 규모다. 카카오게임즈는 1300원(1.65%) 오른 8만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