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가상화폐들의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비덴트(121800)는 전날보다 3.96% 오른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 중인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지분 34.24%를 보유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주식을 7.6%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날보다 4.88% 오르고 있다. 두나무 주주인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45%,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6% 오르고 있다.

16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프로쉐어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를 잠정 승인했다. 프로쉐어는 이날 “비트코인 ETF 거래가 (18일부터) 바로 개시되지는 않겠지만 18일에 이 금융 상품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