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30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3포인트(0.96%) 오른 3163.83으로 개장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14포인트(0.70%) 오른 1030.65로 출발했다.

이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연내 시작되지만 금리 인상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으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68포인트(0.69%) 오른 3만5455.80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37포인트(0.88%) 상승한 4509.3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69포인트(1.23%) 오른 1만5129.5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 4500을 넘으면서 나스닥지수와 함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온라인으로 주최한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나도 대부분 참석자처럼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코로나19 추이와 고용 회복세 지속 여부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향후 자산매입 축소 시기와 속도가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직접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