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업계 경쟁사 네이버(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 라인의 대표 캐릭터 브라운(왼쪽)과 카카오톡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 /조선DB

14일 오전 9시 7분 현재 네이버는 전날보다 0.57% 내린 4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72조295억원으로 국내 3위 규모다. 반면 카카오는 0.62% 오른 1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72조26억원으로, 네이버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네이버는 전날 주가가 5.38% 상승하며 약 한 달 전 카카오에 빼앗긴 시총 3위를 탈환한 바 있다.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네이버에 우호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 모멘텀(동력) 선반영으로 카카오의 주가가 급등하며 두 회사 시총 순위가 역전됐었지만, 하반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케이팝(K-POP)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