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NAVER(035420)(네이버)가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두고 14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95%(1만1000원) 오른 38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는 3.96%(5000원) 오른 14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네이버(위)와 카카오(아래) 로고. /각 사 제공

같은 시각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62조9950억원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는 시총이 62조3721억원으로 유가증권 시장 4위다. 불과 6000억원이 차이나는 상황이다. 장 초반 한때 카카오가 4% 넘게 오르면서 네이버를 누르고 시총 3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빅테크주들이 연초에 상승한 이후에 주춤하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면서 “현금 창출 사업인 온라인 광고 매출이 4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한 상황으로, 양사의 실적 기반이 탄탄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사 모두 콘텐츠쪽에서 인수합병(M&A)이나 해외 사업 확장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