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급등했던 방산주와 원전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IG넥스원 등 방산주의 주가가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조선DB

2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방산주로 분류되는 LIG넥스원(079550)은 전날보다 6%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전날에도 9.8% 상승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전날과 비슷한 3.8%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4.5%, 한일단조(024740)는 1.7%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방산주의 강세는 한·미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 개발 제한 지침을 종료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미사일 지침은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전 받기 위해 1979년 체결한 조약이다. 지침이 완전히 종료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사거리 1000km 이상의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우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도 닿을 수 있는 거리다.

반면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비에이치아이(083650)는 전날보다 3% 내린 5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052690)은 4.6%, 두산중공업은 1.7% 하락하고 있다. 이 종목들은 전날 한·미 양국이 해외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한 바 있으나, 하루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반전 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