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면서 3200 밑으로 떨어졌다.

1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5%(53.48포인트) 하락한 3195.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3239.92에서 시작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2조1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049억원, 82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전날 미국 증시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포인트(0.10%) 내린 3만4742.82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16포인트(1.04%) 떨어진 418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0.38포인트(2.55%) 떨어진 1만3401.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매도가 대거 쏟아져 나왔다”면서 “중국 증시도 개장 후 하락중인데, 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3200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가 4.62%, NAVER(035420)가 3.59%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9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10%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