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670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매입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채금리가 오르고,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위축된 모습이다.

11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8% 내린 7만6732.3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5.49% 하락했다.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뉴스1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다. 이더리움은 0.92% 하락한 2442.79달러, 리플(XRP)은 3.92% 내린 1.33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는 2.48% 떨어진 99.04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53% 하락한 710.65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도 3.29% 내린 0.08322달러를 나타냈다.

미 재무부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만기 10~20년 국채를 최대 60억달러 규모로 조기 매입하는 바이백 계획을 발표했다. 직전 장기물 매입 규모의 세 배에 해당한다.

그러나 월가 일각에서는 매입 규모가 70억~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발표된 금액이 이 같은 기대를 밑돌면서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고,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