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Sh수협은행장 선임 레이스가 막을 올린 가운데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9일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행추위는 지원자 대상 서류 심사를 마치고 면접 대상자를 확정했다. 공개 모집에 지원한 대상자는 내부 출신 신 행장과 정철균·박양수 전 부행장, 외부 출신 이 원장과 이형승 BNK증권 사외이사,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 총 6명이며 모두 면접 대상자로 포함됐다. 수협은행은 지난해에도 지원자 모두에 대해 최종 면접을 실시했다.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좌)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장(FIU)(우)

수협중앙회 측은 신 행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이형주 원장의 등장으로 정부 측 표심에 관심이 쏠린다. 이 원장의 지원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현직 금융당국 고위 관료가 수협은행장 공모에 지원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현재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맡고 있는 금융위 고위 관료 출신이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재정경제부·금융위·해양수산부 추천 인사 3명과 중앙회 측 2명으로 구성됐다. 행장 선임에는 5명 중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행추위는 김병규 사외이사(재정경제부 추천), 박경철 사외이사(해양수산부 추천), 임형준 사외이사(금융위원회 추천), 송광복 부안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정승만 경기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등 5명이다. 어느 한쪽의 지지 만으로는 후보를 확정할 수 없는 구조다.

수협은행은 오는 21일 면접을 진행한 뒤 이튿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 결정과 공시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행장이 확정된다. 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