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토스가 네이버 검색 순위를 왜곡하는 등 업무방해 행위를 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날 금융권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초 경기남부경찰청에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관련 수사를 의뢰했다. 혐의는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다.

네이버 본사 전경. /뉴스1

네이버는 토스의 앱테크(Apptech) 마케팅을 문제 삼았다. 앱테크 마케팅이란 사용자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상에서 광고 시청, 출석 체크 등을 하면 포인트를 비롯한 현금성 보상을 주는 마케팅 방식이다.

네이버는 토스가 자사 앱에서 제공하는 '출석 체크 미션'이 네이버 스토어,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순위를 왜곡해 소비자와 사업자들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한다.

토스 출석 체크 미션을 수행하려면 네이버에서 특정 식당을 찾아 메뉴 가격을 확인하거나 도보 이동 거리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 시스템 상에 특정 키워드 검색이 몰리고 검색 순위가 왜곡된다는 것이다.

경찰은 수사 의뢰 이후 네이버 담당자들을 상대로 먼저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이후 토스 담당자들을 입건,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 관계자는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답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