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와 한국산업은행이 지방 소재 협력 중소·중견기업의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지역활성화상생펀드를 확대 편성했다.
28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한화솔루션(0098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한화그룹의 6개사는 지난해 300억원, 올해 상반기 2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산업은행에 예치했다. 산업은행은 이를 통해 6개사의 협력 중소 및 중견기업에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기준금리보다 인하해 대출해 주는 상생 펀드를 지난 6월부터 운용하기 시작했다.
상생 펀드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 정책에 맞춰 대기업이 금융기관에 예치한 예탁금을 재원으로 협력사에 시중 금리보다 낮은 우대 금리로 운전·시설 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한화와 산업은행은 해당 펀드를 작년에도 운용했으나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 우대 폭도 더 키웠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한화그룹의 예치금을 바탕으로 6개사의 협력업체 중 지방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에 운전자금과 시설 자금을 기준금리보다 인하해 대출해 준다. 올해 가동을 시작한 상생펀드의 운영 기간은 내년 6월 28일까지다.
산업은행과 한화그룹은 지난달 신용보증기금, 한화그룹 방산·조선 계열사와 '동반성장 금융프로그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생펀드에 이은 금융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하고, 신보가 협력업체에 우대 보증을 제공하면 산업은행이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