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지난 6월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전 국민 투표를 시작한다.

에버랜드는 생후 77일째를 맞은 아기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18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가 지난달 23일 공개한 막둥이 아기 판다의 사진. /뉴스1

이번 투표 후보는 앞서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1만여 건의 이름 가운데 사육사와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이름 선정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로 압축됐다.

후보는 판다 가족의 돌림자인 '바오(宝)'를 넣은 ▲쥬바오(珠宝·진주나 보석처럼 귀하게 사랑받는 보물) ▲쥰바오(俊宝·뛰어나고 준수한 보물) ▲린바오(琳宝·아름다운 옥처럼 귀한 보물) ▲유바오(佑宝·모두가 지켜주고 축복과 보호를 받는 보물) ▲슈바오(曙宝·새벽빛처럼 밝은 보물) 등이다.

투표는 에버랜드 앱과 판다월드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한 중국 대사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관련 투표 이벤트가 진행된다. 최종 이름은 아기 판다가 생후 100일을 맞는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투표 참여자 가운데 21명을 추첨해 중국 판다 기지 여행권과 아기 판다 100일 파티 초청권, 아기 판다 발자국이 담긴 굿즈,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아기 판다는 지난 6월 3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 출생 당시 171g이었던 몸무게는 현재 3.7㎏으로 20배 넘게 늘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태어난 막둥이 판다가 소중한 이름을 얻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투표에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