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001450)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장기보험 손익 개선과 일반보험 성장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대해상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6151억원으로 36.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43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현대해상 사옥 전경. /뉴스1

실적 개선은 장기보험이 이끌었다. 2분기 장기보험 손익은 3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이 축소된 데다 계리 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일회성 환입 효과가 더해졌다.

자동차보험은 2분기 38억원의 이익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312.1%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10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앞선 보험료 인하 누적 효과와 보상원가 상승, 경상환자 장기치료 관련 제도 개선 지연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2분기 520억원으로 88.0%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도 38.9% 늘어난 102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발생한 고액사고의 기저효과와 손해율 안정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투자손익은 부진했다. 2분기 투자손익은 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감소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1058억원으로 55.3% 줄었다.

미래 보험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Contractual Service Margin)은 6월 말 기준 9조89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2% 증가했다. 신계약 CSM 증가와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09%로 지난해 말보다 18.9%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