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본점./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이 1분기 순익을 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186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7억원)보다 86%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31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831억원)보다 75%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2분기 총수익은 36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10억원)보다 27%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2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3.38%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41%포인트(p), 6.09%p 상승했다.

반면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28.24%와 27.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p, 6.94%p 하락했다.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파생상품 자산 규모도 커지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도 외환, 자본시장, 증권 서비스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