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가상 자산 시장 구조법(클래리티법·Crypto Clarity Act)의 9월 연기 등 뚜렷한 시장의 호재가 없자 6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7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9% 하락한 6만34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26% 내린 1884달러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뉴스1

당분간 가상 자산 시장은 물가와 금리 관련 거시적 경제 환경을 주시하며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13일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20만 2000건)를 7000건 상회하는 수준이다.

고용 둔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9월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59.4%에서 이날 67.6%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