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1조37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험 본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투자손익도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1조3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2분기 순이익은 7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상반기 지배기업주주지분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삼성화재 본사. /뉴스1

상반기 매출은 6조4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감소했다. 반면 보험손익은 장기·일반보험의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익 회복 등에 힘입어 1조1145억원으로 10.9% 늘었다.

장기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Contractual Service Margin)은 꾸준히 증가했다. 상반기 말 CSM은 14조59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늘었다. CSM 배수는 13.9배로 전년 동기보다 1.1배 개선됐다.

일반보험은 대형 사고 감소와 저수익 부문 관리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5.6% 증가한 1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보험은 2분기 29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손익 관리와 운행량 감소에 따른 사고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분기와 상반기 누적 손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투자 부문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안정적인 이자수익에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이 더해졌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였으며,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1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