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005830)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55% 가까이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은 13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7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조3134억원으로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639억원으로 57.4% 늘었다.
보험 손익은 56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9.9%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익이 5105억원으로 98.6%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분기보다 2분기 장기 위험 손해율이 개선된 데다 계리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 계약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 감소했다. DB손보는 전년 대비 실적은 나빠졌지만, 1분기와 비교해 손해율 상승 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4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1분기 대규모 손실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손익은 2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 손익은 40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지급 여력(K-ICS) 비율은 204.3%로 전 분기보다 27.8%포인트 하락했다. 포테그라 인수 영향으로 K-ICS 비율이 낮아졌지만 회사가 목표로 하는 200% 이상은 유지했다.
신규 보험 계약에서 기대되는 미래이익을 월납초회보험료(계약자가 첫 달 납부한 보험료)로 나눈 보험계약마진(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배수는 보장성 보험 16.5배, 저축성 보험 4.6배를 기록했다. 전체 CSM 잔액은 원수 기준 12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