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사옥./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000810)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글로벌 신용 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신용 등급 'AA'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A'는 기존 'AA-'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대한민국 국가 신용 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S&P는 등급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ALM) 듀레이션 관리, IFRS17 도입 이후에도 유지된 뛰어난 자본 적정성, 안정적인 수익성과 내부 자본 창출 능력, 국내 손해보험 시장 선도적 지위,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지역 및 수익원 다각화를 꼽았다.

S&P는 삼성화재의 합산 비율이 지난해 약 91%에서 향후 2년간 88%∼91%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산 비율은 손해율과 사업 비율을 합친 것으로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 중 하나다. 합산 비율이 100%를 넘어서면 영업에서 손해가 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S&P는 삼성화재가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 수요를 지원할 수 있고, 로이즈 보험사인 캐노피우스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외 사업 수익 기여도도 증가할 것으로 봤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신용 등급 획득은 강화된 자본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톱티어 보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