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294570)은 금융 IT·데이터 전문 기업 코스콤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쿠콘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현 쿠콘 대표와 김도연 코스콤 상무가 참석해 협력 방향과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다음달 20일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 취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행령 개정으로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의 적용 범위가 모든 분야로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을 비롯한 정보 전송자는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의 정보 전송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도연 코스콤 상무(왼쪽)와 김종현 쿠콘 대표가 지난 29일 쿠콘 본사에서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쿠콘 제공

금융기관은 그동안 쿠콘과의 업무 위수탁 계약을 통해 자동화 도구를 활용해 신용도 판단, 상품 가입, 서류 제출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이용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공기관의 API 전환 과정에서도 금융회사의 시스템 변경과 개발 부담을 최소화하고, 코스콤을 통해 데이터가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쿠콘은 표준 API 방식과 기존 자동화 도구 방식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이용 기관인 금융회사는 기존 시스템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공공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다. API 장애나 점검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쿠콘은 5만여 종의 데이터를 제공해 온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원활한 API 전환을 지원한다. 코스콤은 모든 분야 마이데이터 중계 전문 기관으로서 정보 전송자와 정보 수신자 간 데이터 전송 중계, 전송시스템 표준화, 전송 요구 검증 등 전송 인프라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부문 표준 API 전환 협력 △정보 전송자의 내부 API 시스템 구축 기술 지원 △공공부문 가명 정보 결합·활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정보 전송 체계 고도화와 안전한 공공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공공부문 표준 API 전환을 위한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하면서 대상 기관에 대한 공동 안내 및 기술 지원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코스콤의 중계 인프라와 쿠콘의 API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사가 전환 과정에서 서비스 중단 없이 공공부문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