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하반기에 인상될 것이란 전망과 미국 가상 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 법(CLARITY Act) 통과도 지연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8% 하락한 6만35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67% 오른 1904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3.50∼3.75%)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29일 오후 2시(한국 시각 30일 오전 3시)에 기준금리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어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30일 오전 3시 30분(한국 시각)에 금리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클래리티 법안은 이달 중에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존 툰(John Thune) 미국 상원 원내대표는 러시아·이란 제재 법안이 우선 다뤄질 것이라며 이번 주 클래리티 법안 관련 표결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미국 상원의 여름 회기는 내달 7일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