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예금 금리가 오르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대출 금리도 오를 전망이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15%로, 전월 취급한 평균 금리(2.76%)보다 0.39%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권은 당분간 예금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신한은행은 최고 연 3.5%짜리 시니어 특판 예금을, 국민은행은 최고 연 3.3% 공동구매 예금을 내놨다.
통상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은행채 금리가 오르기 때문에 은행은 수신 상품 금리를 올려 자금을 모은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 AAA등급) 1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3.662%로 수개월째 상승세다.
예금 금리 인상은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가계 변동금리 대출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은행이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를 반영해 산출된다. 이달 오른 예금 금리가 반영되면 8월 코픽스는 더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