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 증권가인 미래에셋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이 중소형 가상 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코빗의 지분을 인수 완료 및 추가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코인원은 지난달 26일 임원 변경 신고 수리에 이어 이달 22일 금융정보분석원(FIU·Financial Intelligence Unit)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리를 통해 코인원은 신규 주주인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 기존 주주인 컴투스홀딩스(063080)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차명훈 코인원 최고경영자(CEO·Chief Executive Officer), 스타 쉬(STAR XU) OKX 최고경영자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이정훈 기자

코인원 관계자 "탄탄한 주주 연합 체제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의 지분을 총 97.15% 확보할 계획이다. 코빗은 23일 미래에셋컨설팅이 지난 22일 코빗 지분 91.7%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는 24일 나머지 지분 5.42%를 인수해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지난 6월 강원도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열린 'Mirae Asset Rally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 21일 코빗 지분 158만 9859주를 78억 8729만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컨설팅이 보유한 코빗 주식 규모는 기존 2690만 5842주(1334억 7988만원)에서 2849만 5701주(1413억 6717만원)로 늘어난다. 취득 예정 지분율도 92.06%에서 5.09%포인트(p) 증가한다.

코빗은 이날 홈페이지에 앞으로도 기존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존 이용자 예치금과 가상 자산은 가상 자산 이용자 보호 법에 따라 회사 자산과 분리해 보관·관리된다고 공지했다. 개인정보 처리 주체도 여전히 코빗이다. 처리 목적과 이용 범위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