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024110) 전국 영업점에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 취급이 무기한 중단된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발을 맞춘 조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전국 영업점은 전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 신규 공급 재개 시기는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주들 혼란을 막기 위해 이달 20일까지 진행 중이던 변동형 주담대 신규 접수 및 상담건은 이달 30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영업점에서 대면 형태로 이뤄지는 변동형 주담대 신규 공급에 한해 이뤄진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신규 공급 물량은 전체 3% 미만으로 비중이 매우 적은 만큼 공급을 유지한다. 영업점에서는 한동안 고정금리형 주담대만 받을 수 있다.
지난 15일 기준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4조6800억원으로 이미 연간 목표치(4조3300억원)를 초과한 상태다. 이에 금융 당국은 하반기에도 강도 높은 가계대출 억제 기조를 유지하겠다 밝힌 상태다.
주요 은행들은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 국민은행이 이달 초 주담대 한도를 6억원에서 3억원으로 줄였고, 우리은행은 지점당 주담대 월간 취급 한도를 3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무기한 중단에 더해, 이번달에는 주담대 접수를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