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에서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면전 가능성에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20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5% 하락한 6만4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5% 오른 1870달러를 나타냈다.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될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 위험이 물가 상승을 유발해 기준금리 인하를 제약하고, 비트코인 상단 가격을 제한한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6시 기준 브렌트유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12% 오른 배럴당 90.85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West Texas Intermediate)는 3.1% 상승한 배럴당 85.0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