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3일 총 2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만기 3년과 5년 각각 10억달러씩 발행했다.
금리는 미국 국채 3년물 금리에 각각 18bp(Basis Point·1bp=0.01%포인트)와 21bp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수은은 한국물 발행 사상 3년과 5년 모두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외환채권 발행 시 가산금리는 각 발행사의 신용도에 따라 정해진다.
수은은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전략 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재원을 적기에 마련하기 위해 채권 발행 시기를 약 2개월 앞당겼다고 했다.
수은 관계자는 "지정학 긴장 고조와 하반기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린 여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수은 채권을 안전 자산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라며 "금리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하반기 후속 한국물의 외화 조달 비용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