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 영향으로 약세다.

9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5% 하락한 6만22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04% 내린 1740달러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시장의 약세는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갈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6~7일(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카타르 국적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 운반선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등 사선을 공격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을 겨냥해 공습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이란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추정되는 영상 등을 게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상선 공격이 다시 발생한다면 이란이 받게 될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